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기독교 영화'라는 말에 약간 거리를 뒀습니다. 기독교인인 제가 봐도 비신자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엔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영화관을 나오면서 둘 다 한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의악단〉은 믿음에 관한 영화이기 전에, 사람이 변하는 이야기였습니다.실화 기반이라는 게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영화 〈신의악단〉은 1990년대 평양 칠골교회에서 실제로 벌어진 가짜 부흥회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여기서 부흥회(revival meeting)란 기독교 집회 형식 중 하나로, 찬양과 설교를 통해 신앙을 고취하는 대규모 예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북한이 이 형식을 통째로 위조한 셈입니다.배경은 이렇습니다. 대북 제재로 외화 수입이 막힌 북한이 국제 기독교..
카테고리 없음
2026. 8. 3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