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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장례식 금기, 삼칠일, 심리공포)

솔직히 저는 공포영화라면 으레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큰 소리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세이레〉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영화는 장례식이라는 공간과 '삼칠일'이라는 한국 전통 금기를 소재로 삼아, 귀신보다 사람의 죄책감과 의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이건 진짜 귀신 이야기인가, 아니면 심리 붕괴의 기록인가" 하는 물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장례식과 금기,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는가영화의 발단은 단순합니다. 주인공 우진이 전 여자친구 세영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설정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흔한 귀신 복수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 연인의 원귀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이미 수도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00:30
침범 (사이코패스, 성악설, 심리스릴러)

영화 을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7살 아이가 반려견을 던져 죽이고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장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한 공포 연출이 아니라, 저도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질문 하나가 정면으로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악한가, 아니면 환경이 만드는가. 은 그 질문에 쉽게 답을 주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 영화입니다.사이코패스 아이 '소연'과 성악설의 충돌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청소년 범죄 사건을 접할 때마다 저는 항상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같은 집에서 같은 부모 밑에 자랐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도 여럿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경만이 전부라는 말이 제 경험상 늘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영화 속 소연은 선천적..

카테고리 없음 2026. 7.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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