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그냥 공룡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포스터만 봤을 때는 쥬라기 공원 계열의 스펙터클한 영화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고 나서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8월 26일 개봉한 은 공룡보다 오히려 '가족'이 더 강하게 기억에 남는, 꽤 독특한 결을 가진 여름 블록버스터였습니다.이 영화, 쥬라기 공원이랑 다릅니다 — 80년대 오마주의 정체제가 영화관 좌석에 앉아서 처음 든 생각은 "아, 이거 앰블린 스타일이구나"였습니다. 앰블린 엔터테인먼트(Amblin Entertainment)란, 스티븐 스필버그가 설립한 제작사로, E.T., 구니스, 백 투 더 퓨처처럼 1980년대 가족 모험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브랜드입니다. 이 영화는 그 DNA를 정면으로 계승하는 작품이었습니다.배경 자체가 1982년이라는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8월 초 극장가를 달구더니, 이번 달 안에만 주목할 만한 신작이 다섯 편 이상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직접 예고편을 찾아보면서 느낀 건데, 이 정도 라인업은 꽤 오랜만이라 설레는 동시에 어떤 작품을 극장에서 먼저 볼지 진짜 고민이 됩니다.8월 신작 라인업 — 장르도 국적도 제각각 제가 이번 달 개봉 일정을 정리하면서 처음 든 생각은 "이렇게 장르가 다양한 달이 또 있었나?" 싶었습니다. 호러, SF, 전기 영화, 심리 스릴러, 법정 드라마까지 한 달 안에 쏟아지는 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먼저 8월 20일 개봉하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는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여기서 인시디어스 시리즈란 제임스 완이 제작하고 블룸하우스가 배급해온 공포 프랜차이즈로, 영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