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코미디 영화 한 편 보고 나서 "나라면 어떻게 살았을까"를 이렇게 오래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2016년 개봉한 영화 는 전문 킬러와 백수 배우 지망생의 삶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웃음 뒤에 묵직한 질문을 하나 슬쩍 끼워 넣는 영화입니다. 제가 처음 봤을 때 그냥 웃고 끝날 줄 알았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장면이 있을 정도입니다.목욕탕 비누 한 장이 바꾼 두 남자의 신분 교체전문 킬러 형욱이 임무를 마치고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아 미끄러지는 장면, 저도 처음엔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우연 하나가 두 남자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버리는 출발점이 됩니다.형욱이 병원에 실려 간 사이, 백수 배우 지망생 재성은 그의 사물함 키를 훔쳐 지갑과 마세라티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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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