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제목조차 제대로 몰랐습니다. 넷플릭스를 켜놓고 뭘 볼까 한참 고민하다가, 요즘 드라마 참교육으로 다시 주목받는 김무열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달려가게 됐습니다. 2020년 개봉 당시 왜 이 영화를 몰랐는지, 보고 나서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영화 줄거리-평범한 가족 안으로 스며든 침입자영화의 시작은 꽤 조용합니다. 주인공 강서진(김무열)은 약 반년 전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고, 부모님 댁에서 딸 예나(박민하)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담당 형사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동시에 심리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심리 치료 중 사용되는 기법 가운데..
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 영화를 그냥 여름 시즌 무난한 스릴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묵직한 감정이 남았습니다. 영화 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가 쌍둥이 동생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범인을 찾을 시간'과 '시력을 잃을 시간' 중 무엇이 먼저냐는 설정 하나가, 극장을 나오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스토킹이라는 소재, 영화 밖에서도 소름이 돋는 이유제가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게 된 건 꽤 오래됐는데, 보통 극장에서 볼 때는 "저 범인이겠구나" 하며 혼자 추리하는 재미가 큽니다. 근데 이번에는 추리보다 공포가 먼저 왔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스토킹(stalking)이라는 소재 때문이었습니다. 스토킹이란 특정 대상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